보고서의 육하원칙, 1) Who : 누가, 2) When : 언제, 3) Where : 어디서, 4) What : 무엇을, 5) How : 어떻게, 6) Why : 왜 의 내용들이 다 확인 되었다면, 이제 보고서의 목차를 잡을 차례다. (Why는 정리하지 않았다)
지난 보고서의 육하원칙의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D
목차. 목차란 무엇인가? 하상욱 시인이 간단하게 표현한 목차?(모른다면 패스하세요, 몰라도 됩니다.ㅎ) 목차는 모든 보고서, 문서, 책까지 다 있는 것인데 역할이 무엇일까? '목차'에 나와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작성하려는 보고서의 스토리라인이 먼저 잡혀야 한다. '스토리라인'이란 내 보고 내용의 흐름을 말한다. 자연스럽게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져가려면 스토리라인이 제일 먼저 나와야 한다.
스토리라인이 나온 다음 목차는 어떻게 잡는 걸까? 스토리라인에서 핵심 키워드를 뽑아서 줄을 세운다고 보면 될 것 같다. PPT의 특성상 장표 한 장 한 장에 보고 내용을 담기 때문에 1장에 들어가는 내용의 단위로 생각해도 되고, 장표들 사이에 간지가 들어가는 단위로 생각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목차만 보고도 무슨 보고를 어떤 순서로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책의 내용을 볼 때 목차부터 보는 것과 같다. 만약 누군가가 돌발적인 상황으로 "어떤 내용만 봅시다"하면 목차 단위로 이동이 가능할 수 있어야 할 정도로 목차의 내용을 잘 나눠야 한다.
그래도 크게 어려워하지 말자. 몇 번 해보면 목차는 다 대동소이해진다. 세부 내용이 진짜 문제라는 걸 깨닫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제 보고서 목적별 스토리라인과 목차의 예시를 보도록 하겠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의 순서는 지난 포스팅 4) 무엇을 얻기 위한 보고인지 확인하자 의 연속선상에서 작성될 예정이다. 필요하면 참고하도록 하자. ^^
1. 정보, 사실의 전달.
정보를 전달하는 보고도 스토리라인이 있다.
1.1 경과보고
경과보고의 스토리라인은 시간의 순서로 잡으면 수월하다. 진행된 내용에 대해서 보고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진행된 내용의 순서로 목차를 잡고 작성을 하면 간단하다. 마지막은 시사점이나 향후 계획으로 마무리하면 보고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내용이 다 들어간 보고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보고하고자 하는 내용 : 웹사이트 마케팅 활동 경과보고
[스토리라인]
"지난 3개월 동안 당사 웹사이트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진행했었는데 비중이 큰 순서대로 배너 마케팅, 팝업 마케팅, 그리고 각각의 A|B 테스트입니다. 이번 보고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했던 마케팅 내용 및 결과에 대해서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마케팅 활동 진행 경과
2. 웹사이트 영역별 마케팅 결과
2.1 배너 마케팅 결과
2.2 팝업 마케팅 결과
2.3 A|B 테스트 결과
3. 마케팅 활동 향후 개선 방안
대충 이런 식이다. 목차를 보면 1, 2, 3이 있고 2.1, 2.2, 2.3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depth라고 한다. 1, 2, 3은 레벨 1, 2.1, 2.2, 2.3은 레벨 2라고 한다. 2.1, 2.2, 2.3 들은 2의 세부 목차다. 개수가 많지 않으면 별도의 번호를 매기지 않아도 된다. 스타일의 문제인데, 번호로 메기면 다소 가독성은 떨어지더라도 "아 세 가지에 대해서 보고를 하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2 Case Study
Case Study에 대해서 보고하는 경우는 목차를 정하기가 어렵다. 조사하는 Case에 따라 다르고, 조사해서 찾아지는 내용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조사의 목적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조사를 하고 목차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조사 대상이 너무 내용이 많으면 목차를 먼저 잡고 조사를 한 후에 다시 수정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예를 들어보자.
보고하고자 하는 내용 : 아마존 Case Study
[스토리라인]
"이번에 조사한 회사는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의 다양한 영역 중에서 물류 프로세스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한 내용에 대해 공유를 해드린 이후에 우리 회사에서 접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보고하겠습니다."
<목차>
1. 회사 소개
2 아마존의 물류 프로세스
3. 회사 적용 방안
회사 Case Study는 보통 설립년도, 매출, CEO, 등등의 내용이 들어간다. 규모도 큰 요소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요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2번의 물류 프로세스 관련해서는 슈 과장이 아는 게 많지 않아서 예시 목차를 넣지 않았으나 여기에서 그룹핑해서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 회사 적용 방안 같은 경우는 안 해도 되는 보고다. 만약 정보 전달만 한다면 3번의 목차는 필요가 없다. 하지만 종종 추가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 정보, 사실의 전달'에 대해서만 정리해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 '2. 문제 해결'의 목적을 가진 보고서에 대한 목차 작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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