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바일 오피스가 늘어나면서
유목민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그래도 노트북을 갖고 다니며 일할 때는 거치대를 포기할 수가 없는 게
직장인들 목과 자세의 현실이다.
집에서 타이핑하고 있는 나도 노트북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쓰고 있다.
하지만 시작은 참 초라했다.
노트북 하나 새로 받아서 근무를 시작했다가.
츤데레 부장님이 "남는 게 있어서 줄게"라고 하시며
무심하게 주신 모니터 하나로 듀얼 화면으로 일을 시작했었다.
당시에는 모니터를 하나 더 붙여서 일한다는 게 엄청난 일이었다.
정사각형 모니터가 상당히 구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겐 모니터 한대가 더 있는 게 너무나도 큰 일이었다.
(그래서 기념사진까지 남아있다는....)
그런데 고된 일로. 손목이 맛이 가버려서.
대대적으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키보드를 새로 장만했다. 2015년!
덕분에 모니터와 어마 무시한 거리감이 생겼다.
유심히 본 사람들이라면 깨달았겠지만
위의 모니터가 없고, 사무실이 다르다.
그건 업무 특성상 유목민, 메뚜기처럼 사무실을 옮겨 다니기 때문이다.
모바일 오피스이기 때문은 아니고
프로젝트성 업무를 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럴 때 모니터는 짐이라... 항상 갖고 다닐 수가 없다.
쨌든, 그래서 저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트북 거치대를 수소문했다.
그러다 선배에게 추천받아서 산 거치대가 바로 i-Rocks의 IR-1360!
거치대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우측에 모니터를 두었다
(또 새로운 사무실이다.)
그 이후로 근무할 때는 항상 이 거치대를 챙겼다.
다른 거치대 대비 좋은 점은
1. 저렴하다.
2015년에 샀는데, 검색해보면 지금도 팔고 있다.
최저 10,370원. 배송비까지 감안하면 12,700원!
2. 휴대하기 너무 좋다.
거치대를 접지 못하거나, 접어도 부피가 큰 경우가 있는데,
요 아이는 접으면 정말 납작해져서 너무 좋다.
그리고 가볍다!
3. 각도 조절이 정말 다양하다.
사용하는 노트북이 회사에서 지급해준 거라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데,
노트북에 따라 각도가 조금씩 달라질 때가 있다.
아니면 사무실의 책상 높이나, 거리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다른 각도가 필요하기도 하고
같은 거치대인데 개인의 취향의 차이로 인해 다른 각도를 쓰는 분들이 있다.
얘는 6단계로 된다. 내가 몇 단계 쓰는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내 높이에 맞춰서 쓸 수 있어서 좋다.!
그렇다면 단점은?
당연히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노트북 면적을 다 받치는 형태라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공간은 조금 있다.
책상의 깊이가 조금밖에 안되냐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엔 퍼펙트! 5년을 써도 거뜬한 이 아이!
강추한다. >_<
새로운 노트북 거치대를 구매해야 한다면, 이걸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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