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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ow : 어떻게

   - 어떻게 보고 하나요?



질문부터 난해하다.

보고면 보고지, '어떻게'는 또 뭐란 말인가.

하지만 종사하는 업종이나 특색에 따라 조금 다른 보고가 있을 수 있다.

보고가 100% PPT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 ^^

 

오늘은 대표적인 유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100% PPT 보고

  - 모두가 예상하는 보고다.

    이런 경우면 PPT에 대한 거부감을 감안하지 않으면 가장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보고서라고나 할까.

  - PPT에 모든 보고 내용을 담으면 된다.

  - 거기에 서면 보고라면 PPT를 잘 보내드리면 되고,

    직접 보고 일시를 잡고 진행하는 거라면 PPT 보고를 잘 준비해서 진행하면 된다.

 

2. 데모/시연이 포함된 PPT 보고

   - 조금 골치가 아프다.

     우선 데모/시연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고,

     데모/시연의 퀄리티가 보고를 망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스토리를 잘 짜야하는데, 

     불가피하게 중간에 데모/시연이 들어가는 경우

     보고할 때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나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리허설을 충분히 해서 보고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어라, 왜 안되지"하는 상황은 제발 없도록 하자.

     이럴 때 '호호' 웃는 사람이 있는데

     이 순간만큼은 웃음으로 무마되는 순간이 아니다. ^^

   - 데모/시연 퀄리티도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

     동영상이라면 소리, 내레이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고

     웹사이트, 앱을 보여주면서 진행하는 시연이라면

     제발. 정말 제발 제발 제발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보면서 하면 되겠지'가 아니다.

     이 안에서도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한다.

     (별도 포스팅으로 다룰 수 있으면 진행해보겠다)

 

3. PPT로 이루어져 있는데 발표자 여러 명인 보고

   - 골치 아픈 보고다.

     이유는 장표가 1개의 보고서 같이 나와야 하지만

     발표자의 발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발표자가 변경이 된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그 이유가 책잡힐 수 있는 사유가 충분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안서라면 최대한 지양하자)

   - 발표자의 바턴을 넘길 때의 멘트까지 신경 써야 하고

     시작과 마무리를 누가 하냐에 신경을 써야 하고

     만약 발표자가 소속이 다르다면 그 비중과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잘못하면 리뷰할 때 발표자가 싹 바뀌는 놀라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인 건 자료가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갑자기 발표하게 된 발표자가 나라면? 멘붕이다.

 

 

어떻게 하는 보고냐는 사실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데모/시연이 생긴다면 정말 준비 잘하길 바란다.

흔히 '판돌이'라고 부르는 오퍼레이터의 숙련도가 꽤 놓아야 좋다.

이럴 때 특별한 장비들이 나오기도 한다.

(PC를 두 대 준비해서 화면 전환으로 해버리기도 하니까)

 

그리고 혹시 외국계 회사를 상대로 제안한다면

'한글'과 '영어' 두 벌의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둘 다 보고할 때 띄우고 진행한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보고서를 두 벌 만들어본 경험은 있다. 아주 괴로운 경험이었다.)

이런 경우도 신경을 써야 하는 포인트가 하나 더 늘어난다.

힌트 : 자료 작성 과정에서의 싱크 맞추기 ^^

 

아무래도 나중에 제안에 대한 포스팅을 제대로 한 번해야 할 것 같다.

언젠가.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오늘은 '어떻게'를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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