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르딩 평점 >
왓챠에 남긴 별점은 5점 만점에 2.5입니다. :D
슈르딩 기준에 2.5는 '좋은 영화라고 하기엔 뭔가 아쉬운 영화'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 '레이싱'을 좋아한다.
이런 분들은 안 보는 게 좋아요 >
- 억지스러운 설정은 안 좋아한다.
- 너무 만화 같은 내용은 싫다.
- 스토리가 빈약한 영화는 싫다.
영화 총평 >
달팽이가 아니어도 되는 영화, 달팽이가 그랬어야 했나 싶은 영화.
터보 (Turbo) 영화 후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2013년에 개봉, 국내에서도 2013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 비평가 67%, 관객 65%
다음 영화 : 8.7/10
네이버 영화 : 기자 평론가 6.67/10, 네티즌 9.05/10
미국의 관객과 비평가가 '좋아요'하는 수준이 비슷한 영화 같습니다. 놀랍게도 슈르딩의 평점은 미국, 한국의 평균 평점보다는 낮은 것 같습니다. (슈르딩의 기준이 애니메이션은 더 엄격한 걸까요..?)
줄거리>
열라 빠른 슈퍼 달팽이 '터보’가 온다!
카레이싱 중계를 보며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고 싶은 ‘터보’는 세계적인 레이싱 챔피언 ‘기 가니에’와 맞서 경주하는 것을 꿈꾸는 달팽이. 하지만 다른 달팽이들은 ‘터보’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며 놀리기 일쑤! 그러던 어느 날, ‘터보’는 우연한 사고로 열라 빠른 슈퍼 스피드 파워가 생기게 된다. 멋진 달팽이 레이싱 팀과 형 ‘체트’의 도움으로 그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에 나서지만, 느린 달팽이라는 것 때문에 비웃음만 사는 ‘터보’.
씽씽~ 넘치는 질주 본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 달팽이 ‘터보’!
쌩쌩~ 무섭게 달리는 ‘기 가니에’와 사람들의 눈총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을까?
(출처 : 네이버 영화)
슈르 버전의 줄거리 >
달팽이의 삶은 정해진 규칙들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사는 동네의 채소밭에서 토마토를 따먹는다. 죽지 않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하며 혹시나 누군가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더라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저 삶을 이어갈 뿐이다. 느린 것은 당연하고, 껍질은 숨기 위한 최소한이자 최대한의 방어 수단이다. 그 정해진 사회 속에 다른 삶을 꿈꾸는 달팽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테오(Theo). 매일 밤마다 레이싱 영상을 보며 '기 가니에'의 활약을 보며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진다. 하지만 현실을 정원에서 사는 달팽이.
그런 그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다. 우연한 사고로 인해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를 갖게 된 달팽이.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세계적 레이싱 대회 출전을 도전하게 된다.
감상평>
"라이언 레이놀즈, 네가 또!!!"라고 말하며 그의 흑역사가 하나 추가된 것에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데드풀이 삭제할 영상이 하나 더 늘어났다). 놀라운 건 영화가 흥행해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았다고밖에 할 수가 없었다.
영화야 재밌었는데... 하지만, 달팽이가 가질 수 없는 삶이라는 건 둘째치고 달팽이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조차 거부한 느낌이었다. 그냥 껍질을 이고 다니고 미친 듯이 느리면 달팽이인 건가 싶을 정도로... 여러 가지로 달팽이가 빨라지면 그에 대한 문제가 많다는 걸 무시한 채 모든 이야기를 풀어갔기에 도저히 편한 마음으로 즐기며 볼 수가 없었다.
2013년에는 그런 디테일을 경시해도 되는 때였던 건지, 애초에 그런 영화라고 생각하며 보는 내가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캐스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이렇게 아쉬운 점이 많은 게 그냥 안타까웠다.
달팽이가 아니어도 되는 영화였다. 새, 잠자리, 심지어 지렁이로도 만들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게 그냥 아쉬웠던 것 같다. '왜 달팽이지?'라는 의문에 해답을 얻지 못해서 그냥 모든 것들이 다 어그러져버렸다. 수분을 보충하지 못하고 계속 레이싱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애가 마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나도 참 너무 현실적이라 안타까웠다...
쨌든, 주위에 추천하지 않는 영화다. 레이싱 좋아하는 아기들에게 보여줄 거냐는 질문을 한다면, 차라리 카(Car)를 보여주겠다. 개인적으로 카는 재밌게 봤다.
명대사>
"No dream is too big, and no Dreamer is too 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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